해경에 따르면 구조대는 3층∼4층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객실 안에 있던 시신을 확인했다.
현재 해경은 4층 객실 유리창을 깨기 위해 차례로 잠수부를 투입 중이다. 해경은 선체 내부에서 최초로 사망자를 확인한 만큼 선체 내부 수색에 중점을 맞춰 구조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사고 현장의 기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오전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해경은 조류 영향으로 시신이 유실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사고 해역 주변에서 그물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해경은 민·군·경으로 팀을 나눠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오전 9시부터는 선체 내로 공기를 다시 주입하고 오전 11시 10분, 오후 5시 등 물흐름이 멈춘 정조 시간에 맞춰 선체 진입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예정이다.
잠수요원들이 밤새 수색을 벌여 여성 1명의 시신을 발견해 전체 사망자 수는 29명으로 늘었다. 오전 8시 현재 탑승자 476명 중 174명이 구조, 29명 사망, 실종자 273명에 이른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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