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자신을 민간 잠수부라며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한 홍가혜 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수사 방침 발표 후 홍 씨가 자취를 감추며 홍 씨 본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진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수사관을 파견했는데 자취를 감췄다. 휴대폰 전화도 받지 않는다”며 “아직은 피내사자 신분이다”고 말했다.
또, 함께 있었던 일행들도 ‘다른 곳으로 간 것 같다’고 말했다며, 홍 씨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잠적한 시점에 대해 18일 오후 2시경, MBN이 홍 씨의 인터뷰 내용을 방송한 데 대해 사과한 후로 보고 있다.
홍 씨는 18일 오전 6시경 한 방송 매체와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민간잠수사들이 배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는데, 정부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아서는 등 14시간 이상 구조작업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MBN은 이날 오후 2시경 “해경이 민간잠수부들의 작업을 차단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사과했다.
경찰은 홍 씨의 인터뷰 경위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해 허위사실로 밝혀질 경우 형법상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진도 신영삼 기자 news032@
뉴스웨이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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