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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8000톤급 해상크레인 추가 급파···20일 사고해역 도착

[진도 여객선 침몰]삼성重, 8000톤급 해상크레인 추가 급파···20일 사고해역 도착

등록 2014.04.18 14:32

수정 2014.04.18 17:23

윤경현

  기자

국가 재난 삼성중공업 추가 지원·8000톤급 예인선 없어 해외 수소문 후 확보

삼성중공업이 자사의 8000톤급 해상크레인 '삼성5호' 을 세월호 사고지역 진도해상으로 급파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삼성중공업이 자사의 8000톤급 해상크레인 '삼성5호' 을 세월호 사고지역 진도해상으로 급파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자사의 8000톤급 해상크레인을 세월호 사고지역 진도해상으로 급파했다.

18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국내 최대 8000톤급 해상크레인 ‘삼성5호’를 이날 오전 11시경에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 도착은 20일 오전께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측은 사고 직후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여겨 사고 당일 8000톤급 해상크레인을 진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할 계획이였다.

하지만 8000톤급 해상크레인을 이동시킬 예인선이 국내는 없어 해외 조선업계에 수소문 끝에 싱가폴 Posh Terasea사가 보유한 1만3500마력 규모 예인선 Salvanguard호가 한국에서 작업하기 위해 국내 연안에 대기 중이라는 것을 확인. ‘삼성5호’를 세월호 사고 현장에 파견할 수 있게 됐다.

세월호 사고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8000톤급 해상크레인 삼성5호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앞바다에서 선박 제작용으로만 사용할 뿐 대외로 이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이유로 삼성중공업 측은 외해(外海)를 운항할 예인선은 보유하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자사의 8000톤급 해상크레인을 세월호 사고지역에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면서 “삼성중공업은 이번 사고를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여겨 향후 사고현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 8000톤급 해상크레인 삼성5호의 지원으로 세월호 인양작업에는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사고 선박 ‘세월호’는 국내 운항 중인 여객선 가운데 최대 규모인 6800톤급이다. 침몰에 따른 화물의 무게, 선박에 유입된 바닷물의 무게를 합한다면 1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까지 세월호 인양작업을 위해 모이게 될 해상크레인은 대우조선해양 3200톤급 ‘옥포 3600호’ 1척 , 삼성중공업 3600톤급 ‘삼성2호’ 1척, 8000톤급 ‘삼성5호’ 1척, 해양환경관리공단 2000톤급 설악호 등 1척 등 총 1만6800톤을 인양할 수 있는 5척의 해상크레인 지원으로 세월호를 끌어올리는데 큰 문제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현대삼호중공업의 ‘플로팅도크’를 지원하기로 결정. 무게 지탱 능력 부족으로 인양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전망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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