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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신헌 롯데쇼핑 대표 사의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신헌 롯데쇼핑 대표 사의

등록 2014.04.18 10:54

이주현

  기자

신헌 롯데쇼핑 대표신헌 롯데쇼핑 대표

신헌 롯데쇼핑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롯데쇼핑은 신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헌 대표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직무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 대표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대표가 공석일 경우 경영상 업무공백이 우려되는 만큼 후임 인선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대표이사를 교체해 사태 조기수습에 나설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롯데쇼핑은 빠른 시일 내에 임시 주총, 이사회 등 후속 인선절차를 거쳐 후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롯데그룹 내 유통부문 차세대 리더로 신격호 롯데그룹총괄회장의 최측근으로 잘 알려졌으며 유통업계 대표 전문경영인으로 꼽히던 인물이었다.

1979년에 롯데쇼핑에 입사해 30년 넘게 그룹의 유통을 함께한 ‘유통맨’으로 롯데미도파 대표, 롯데홈쇼핑 대표에 이어 롯데쇼핑 백화점 부문 사장으로 역임했다.

이후 지난해 2월 롯데쇼핑 대표이사로 롯데그룹의 최고경영자 자리를 꿰찾다.

하지만 롯데홈쇼핑 납품비리에 연루돼 지난 14일 검찰에 소환돼 20시간여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지난 16일 신 대표에 대해 2억원대 횡령과 수천만원의 배임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 대표는 롯데홈쇼핑 대표로 재직하던 2008년 3월~2011년 2월 사이 회사 임직원에게 횡령 금액 일부를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 대표는 롯데홈쇼핑 납품 비리 사태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아왔고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신 대표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빼돌린 돈의 구체적 사용처를 확인할 방침이다. 납품업체에서 직접 금품을 받았는지, 돈의 일부가 그룹 고위층과 정계에 전달됐는지 등도 수사할 방침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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