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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남·김정구·박인영, 세월호 침몰 현장에 구조 및 봉사활동 적극 참여

정동남·김정구·박인영, 세월호 침몰 현장에 구조 및 봉사활동 적극 참여

등록 2014.04.18 10:31

김아름

  기자

사진=KBS2 캡쳐사진=KBS2 캡쳐


세월호 침몰 참사 3일 째 270여명이 실종 돼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가운데 연예인들이 애도를 넘어 구조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배우겸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인 정동남은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에 나섰다.

정동남은 17일 세월호 침몰 현장에 투입 돼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날 YTN ‘뉴스특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구조 작업의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동남은 과거 UDT 요원으로 활동하고 미국 연방교통안전국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사건 당시에도 수색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의 누나 박인영도 봉사활동을 자처했다.

박인영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되겠다...가봐야겠습니다! 내일 또 다시 희망을 걸어봅니다. 날씨가 좋아라..제발!!”이라는 글을 게재했으며 이어 18일 “구세군 홍보부장님과 친구 2명, 매니저 오빠들 2명과 함께 진도로 갑니다. 작은 손길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힘내세요!!”라고 전했다.

사진=김정구 페이스북사진=김정구 페이스북


MBC 개그맨 김정구도 산업잠수 전공을 살려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작업에 합류했다. 김정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18일 새벽 그는 “많은 응원과 걱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글을 올립니다. 제가 출발할 당시 목포와 진도행 차가 없어 현재 광주터미널에 와있고 이곳에서 밤을 새고 첫차로 진도를 가서 다이버 팀에 합류하려 합니다”라고 직접 구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폴리텍3대학 강릉캠퍼스에서 산업잠수과를 전공한 김정구는 “500여명의 다이버 중 산업잠수를 하신 분들은 3분의 1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작업이 더뎌지고 있는건 작업선이 턱 없이 모자란다고 합니다”라며 “어선으로는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는 작업밖에 할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서는 자살행위라고 합니다. 표면공급식(육상에서 잠수사에게 계속해서 공기를 공급해주는 방식)잠수를 해야 잠수사도 안전하고 작업의 효율이 배로 상승합니다. 빠지선이 필요합니다. 산업잠수 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라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연예인들의 이러한 구조와 봉사활동에 대해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연예인들이 앞장서서 봉사활동 하다니 너무 고맙다” “세월호 침몰, 정동남 박인영 김정구씨 도움 감사합니다” “세월호 침몰, 다들 무사귀환하길 바랍니다” 등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16일 오전 9시경 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탑승자 475명 가운데 18일 오전 10시 기준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25명, 실종자는 271명으로 확인됐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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