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세월호 선장 2차 소환, 참고인서 피의자 신분

세월호 선장 2차 소환, 참고인서 피의자 신분으로. 사진=연합뉴스

해양경찰이 세월호 선장에 대한 2차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월호 이준석(60) 선장은 17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2차 소환 조사를 받으며 "승객과 피해자, 가족에게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해경은 17일 세월호 선장을 이 씨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 중이다. 해경은 이씨에게 사고 당시 상황과 사고 원인, 긴급 대피 매뉴얼 이행 여부, 선원법 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17일 이 선장은 소환 조사 전 ‘승객들을 두고 먼저 배에서 나왔냐’, ‘사고 당시 누가 조타기를 잡았냐’, ‘언제 이상을 감지했냐’, ‘사고 원인이 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앞서 1차 소환 조사에서 이 선 장은 사고 원인에 대해 “어떤 이유로 배에 침수가 발생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