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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세월호 침몰 실종자 무사 귀환 바란다” 한목소리

영화계 “세월호 침몰 실종자 무사 귀환 바란다” 한목소리

등록 2014.04.17 15:53

김재범

  기자

영화계 “세월호 침몰 실종자 무사 귀환 바란다” 한목소리 기사의 사진

전 국민의 마음이 한결 같다. 아직 꽃을 피워보지도 못한 280여명의 실종자가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실종자 대부분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날 예정이던 고교생들이다.

이번 사고가 국가적 재난 사태에 준하는 점을 고려해 영화계는 예정된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있으며 이달 안에 예정된 여러 행사들도 취소를 검토 중이다.

배우 현빈의 복귀작이자 데뷔 첫 사극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역린’은 오는 22일 있을 언론시사회 후 같은 날 오후 늦게 예정된 VIP시사회 일정 변경하거나 취소를 논의 중이다.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전 국민이 애도를 표하는 상황에서 취소나 일정 변경이 검토되고 있다.

17일 오전 예정된 ‘인간중독’ 제작발표회와 18일 오전 예정된 영화 ‘도희야’ 제작발표회도 취소됐다. 두 작품 모두 송승헌 배두나의 복귀작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었지만 배우 및 제작진이 애도에 동참한다는 뜻에서 취소를 결정했다.

영화 ‘표적’도 예정된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표적 측은 “실종자들 모두의 무사 귀환을 바란다”며 각 언론사에 행사 취소를 알렸다.

다양성 영화 ‘셔틀콕’ 역시 18일 진행 예정이던 컨트리뷰티 및 VIP 시사회 취소를 알렸다. 17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유빈 감독, 배우 이주승, 공예지, 김태용을 비롯한 제작진, 전 스태프는 16일 발생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이번 행사 취소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여러 외화나 한국영화들이 개봉 전 행사를 취소하며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한편 16일 오전 8시 58분쯤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68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탑승객 462명 중 절반 이상의 인원이 현재 실종됐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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