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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수출입·한국은행, ‘통일대박’ 준비 한창

산업·수출입·한국은행, ‘통일대박’ 준비 한창

등록 2014.04.17 14:43

이나영

  기자

수은-통일준비 싱크탱크 ‘북한개발연구센터’ 출범산은-북한·동북아 파트 신설에 통일 후 인프라 투자 다짐한은-통일 관련 화폐·경제통합 문제 연구하는 전담부서 신설

수출입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정관계 인사와 학계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개발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윤태용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엄종식 전 통일부 차관, 황진하 외통위 의원, 조동호 수은 북한개발연구센터 소장, 이덕훈 수은 행장, 이인영 기재위 의원, 이자스민 외통위 의원, 정승훈 통일부 기획재정담당관,임을출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실장, 황훈하 수은 남북협력기획실장.수출입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정관계 인사와 학계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개발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윤태용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엄종식 전 통일부 차관, 황진하 외통위 의원, 조동호 수은 북한개발연구센터 소장, 이덕훈 수은 행장, 이인영 기재위 의원, 이자스민 외통위 의원, 정승훈 통일부 기획재정담당관,임을출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실장, 황훈하 수은 남북협력기획실장.


통일대박론을 구현하려는 박근혜 정부의 구호에 발맞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한국은행 등 공공성 강한 은행들이 통일금융 준비로 분주하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북한개발연구소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북한개발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문을 연 센터는 20여년간의 개도국 개발지원 노하우와 남북협력기금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수은이 박근혜 정부의 통일 구상을 뒷받침하고 북한개발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 초대 소장은 조동호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가 맡았고, 안정적 연구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의 박사급 연구원 2명 외에 추가로 북한전문가 3명을 신규 채용했다.

센터는 향후 남북경제협력 활성화와 북한의 국제사회 편입 지원, 남북한 경제통합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대북정책에 대한 제언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나진-하산 개발사업 등 통일기반 조성사업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북한 및 동북아 개발을 촉진·지원하기 위해 동북아지역의 다자간 금융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강구하는 등 통일시대를 대비한 밑돌을 쌓아갈 계획이다.

산업은행 역시 지난 1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담은 중장기 발전전략에 통일대박 시대 준비를 포함시켰다.

홍기택 산은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창립 60주년 기념사에서 “북한경제와 산업현황은 물론 독일 통일과정에서 금융부문이 수행했던 역할을 조사·분석하고 대응전략 등을 미리 점검함으로써 통일 후 북한지역의 산업구조조정, 인프라 투자 등은 산은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앞서 산은은 올 초 조사부에 동북아·북한 관련 팀을 만들기도 했으며, 향후 정책금융공사와 재통합되면 북한경제팀 중심으로 대북 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뒤질세라 한국은행도 통일과 관련한 화폐 및 경제통합 문제를 연구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린 미국 워싱턴DC에서 “통일 문제와 관련해 중앙은행이 해야 할 역할이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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