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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감원장 “금융사고 발생시 책임 엄중히 묻겠다”

최수현 금감원장 “금융사고 발생시 책임 엄중히 묻겠다”

등록 2014.04.15 10:35

수정 2014.04.15 15:54

이나영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에 무관해 대형 금융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경우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10개 시중은행장들을 긴급 소집한 자리에서 “금융사고를 은폐하거나 늑장보고하는 등 시장과 소비자의 불안을 키우는 기만행위는 이유를 불문하고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또 금융소비자 피해방지를 위해 최고경영자(CEO)들이 앞장서서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최 원장은 “앞으로 건전한 금융질서를 문란케하거나 소비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금융사고가 다시 발생해 국민들에게 아픔을 주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해야 한다”며 “금융회사의 잘못으로 소비자 피해가 조금이라도 발생한다면 그 원인규명은 물론이고 피해보상까지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대형금융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상주검사역제도’를 시행하는 등 금융회사를 밀착 감시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강구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금융회사 스스로의 자정노력 및 통제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감독당국으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가능한 감독수단을 모두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최근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금융사고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회의에는 이건호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박춘홍 기업은행 수석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아제이 콴왈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등 10개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했으며, 최수현 원장의 모두발언 이후 조영제 금감원 부원장 주재로 진행됐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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