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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전자에 22억 달러 배상 요구···“대당 60달러 내라”

애플, 삼성전자에 22억 달러 배상 요구···“대당 60달러 내라”

등록 2014.04.10 19:00

강길홍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특허침해 소송에서 22억달러(약 2조2864억원)를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특허침해 재판에 애플의 손해사정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벨루토가 증인으로 출석해 “애플이 22억달러의 배상금을 요구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벨루토는 “2011년 8월부터 2013년까지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37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판매했으며 이 때문에 애플의 제품수요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 계산해도 삼성 스마트폰과 태블릿 한 대당 약 60달러가량의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요구에 전문가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WSJ는 “애플이 요구한 배상금에 대해 지적재산권 변호사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 측 변호인단도 애플이 특허 침해 범위를 과대평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애플이 자사의 특허 2개를 침해했다면서 694만달러의 배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WSJ는 “애플의 배상요구가 지나친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삼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배상금을 제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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