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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전직·창업지원 통한 구조조정

[금융권 구조조정]보험사, 전직·창업지원 통한 구조조정

등록 2014.04.15 11:30

정희채

  기자

삼성·한화생명 창업·전직 지원 제도 적극 활용카드사, 정보유출 등 악재로 수익악화, 구조조정 불가피

보험업계와 카드업계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구조조정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창업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하나생명이 전체 임직원 207명의 25%에 달하는 51명을 퇴직시켰으며 10년 이상 근속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한화손해보험도 임직원 65명이 퇴직했다.

여기에 삼성화재는 지난해 임직원들의 퇴직을 유도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삼성생명은 다른 계열사로의 전직이나 창업지원을 통해 임직원의 20%를 가량을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은 부장급 인력을 중심으로 전직 신청을 받아 자회사로 이동시키거나 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가는 것을 돕기로 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해 하반기 창업과 휴직 등을 통해 250명의 인력을 줄였다. 한화생명도 오는 16일까지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 가운데 희망자를 상대로 전직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전직 지원은 퇴직 후 창업이나 구직을 할 수 있도록 회사가 돕는 제도다.

신한카드는 2010년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12월 LG카드와 합병 이후 심해진 인사 적체가 해소되지 않아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카드사들은 고객정보 유출사건 이후 영업정지로 인한 대규모 손실과 이익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사실상 구조조정에 돌입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특히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카드사들 수익 기반이 계속 악화될 것으로 보여 카드사들의 구조조정 움직임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실적이 부진한 카드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에 돌입해야 할 상황”이라며 “구조조정이 이뤄질 경우 예상되는 규모는 2003년 카드대란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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