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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렸다”

[심장이 뛴다] 박기웅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렸다”

등록 2014.03.06 15:37

김아름

  기자

사진=SBS제공사진=SBS제공


배우 박기웅이 SBS ‘심장이 뛴다’에 출연한 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렸던 일을 털어놨다.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심장이 뛴다’ 2014 특별 기획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박기웅 전혜빈 최우석 조동혁과 개그맨 장동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4일 ‘심장이 뛴다’에서 배우 박기웅이 하지절단 환자 이종순씨를 찾아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박기웅은 “찾아가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교차했다. 상심하고 계실 환자분을 위해서 밝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지 또 내가 좀 더 잘했으면 이라는 미안함과 죄송스러움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생각이 섞여서 찾아갔다. 밝게 웃으면서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고 사전에 먼저 만나뵈었던 제작진 분들께서도 생각보다 밝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밝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렸다”면서 “그게 단순히 밝았다기 보다는 밝으려고 노력하셨던거다. 그분을 보니까 고마우면서도 안타까웠다. 환자분을 찾아 뵙고 왔는데 제2의 이조순씨가 생겨나지 않기 위해 모세의 프로젝트를 하게 되는 것이고 SNS에 올린적도 있고 방송 인터뷰도 했지만 구급차는 급한 상황에만 싸이렌을 울린다. 그때는 무조건 비켜주면 된다”고 당부했다.

사진=SBS제공사진=SBS제공


이어 “부산센텀에서 첫 촬영하고 집에 올라가는 차안에서 마지막 촬영 때 두시간 밖에 잠을 못잤다. 이상하게 사고가 날 것 같은 기분에 피곤하고 잠이 안오더라. 처음 한 두달은 너무 힘들었다. 알고보니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초기증상이라고 하더라. 지금은 괜찮아졌는데 우리 멤버들과 이원종 선배까지 그런 경험은 한번씩 했을 듯 하다. 그런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성장을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살면서 겪지 못할 아픔들, 건강이 불안정한 분들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알게 됐고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나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느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어른이 돼간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한참 어리다. 지금도 성장하고 있고 진짜 투잡을 뛰는 것 같은 느낌이다. 진짜 소방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많은 성장을 이뤘다고 전했다.

한편 SBS ‘심장이 뛴다’는 119대원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사건 사고의 현장을 연예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3월 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2014 특별 기획 ‘모세의 기적’ 프로젝트는 생명의 숭고함과 희생의 고귀함을 전달하며 ‘소방차 길 터주기’를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서울에서 시작해 올 한 해 동안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지역별로 차별화된 프로젝트를 진행 할 계획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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