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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들개들’, 김정훈-명계남 ‘불꽃 대결’ 영화팬 관심 집중

영화 ‘들개들’, 김정훈-명계남 ‘불꽃 대결’ 영화팬 관심 집중

등록 2014.01.02 09:36

김재범

  기자

영화 ‘들개들’, 김정훈-명계남 ‘불꽃 대결’ 영화팬 관심 집중 기사의 사진

영화 ‘들개들’, 김정훈-명계남 ‘불꽃 대결’ 영화팬 관심 집중 기사의 사진

김정훈 명계남 주연의 잔혹한 복수극 ‘들개들’이 개봉일을 확정했다.

‘들개들’은 한때 순수하고 정의로운 기자를 꿈꿨지만 지금은 불륜과 도박으로 벼랑 끝에 몰린 삼류기자 소유준(김정훈)이 어느 날 직장 선배의 와이프이자 자신의 연인 정인에게 이별을 통보 받는다. 남편과 다시 잘 지내보고 싶다는 것이 그녀가 헤어지자는 이유다. 하지만 유준은 그녀의 남편을 죽여서라도 정인을 갖겠다는 결심으로 선배를 찾아 나서는 얘기를 그린다.

그리고 그가 도착한 곳은 강원도 산골에 위치한 ‘범죄 없는 마을 오소리’. 선배가 취재 차 머무르고 있는 얘길 듣고 찾아 왔지만 그는 어디에도 없다. 마을 이장(명계남)과 그를 따르는 동네 남자들에게 물어도 그런 사람은 못 봤다는 답변뿐이다. 설상가상으로 타고 온 차마저 고장이 나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유준은 할 수 없이 며칠 동안 이 마을에 머물게 된다. 마을 사람들의 배려로 잘 곳을 마련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불편하다. 그리고 마주하게 되는 수상한 남자들, 불편한 진실들과 마주하게 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겸 탤런트 김정훈이 ‘들개들’에서 거친 남자로 변신,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김정훈은 2000년 남성 듀오 UN으로 데뷔, 수려한 외모와 호소력 짙은 미성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고, 이후 연기자로 데뷔한 후에도 ‘궁’ ‘마녀유희’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 ‘바보 엄마’ 등에서 다정하고 부드러운 캐릭터를 통해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개봉을 앞둔 영화 ‘들개들’에선 룰도 없고 상식도 안 통하는 나쁜 남자로 변신한다. 김정훈이 연기한 소유준은 도박에 빠져 빚더미에 허덕이고, 이를 갚기 위해 취재원에게 금품을 강요하는가 하면, 사랑하는 여자를 갖기 위해 강제로 겁탈하고 그녀의 남편까지 죽이려 하는 파렴치한 삼류기자로 김정훈이 지금까지 연기한 것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로 관객들과 만나는 것. 특히 오소리 마을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대선배 명계남(마을 이장)과 펼치는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은 연기자로서 한층 더 성장한 김정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고립된 마을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그에 맞선 잔혹한 복수를 긴장감 넘치게 그린 영화 ‘들개들’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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