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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준중형 전기차 ‘SM3 Z.E.’

[NW시승기]르노삼성 준중형 전기차 ‘SM3 Z.E.’

등록 2013.12.09 08:01

윤경현

  기자

내리막길 감속땐 자동충전 기능/뛰어난 정숙성 소리없이 강한 車

르노삼성 전기차 SM3 Z.E.의 성능은 예상을 뛰어 넘었다. 정숙성과 주행성능은 전기차 포지션에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하는 듯하다.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기아차 ‘레이’, 한국지엠 ‘스파크’ 등 경차에 기반을 둔 전기차와 달리 준중형 SM3 전기차로 한발 앞서 나갔다.

르노삼성 전기차 SM3 Z.E.를 시승하기 전까지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던게 사실이다.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가솔린, 디젤 엔진 차보다는 부담스럽다. 하지만 시승 후 이와 같은 생각들이 바뀌기 시작했다. 르노삼성과 제주도의 노력 덕분이다.

가장 큰 장점은 정숙성이다. 이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비슷하다. 시동을 걸고 시트에 앉아 있으면 시동의 유무를 다시 한번 확인할 정도다.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가장 큰 장점은 정숙성이다. 이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비슷하다. 시동을 걸고 시트에 앉아 있으면 시동의 유무를 다시 한번 확인할 정도다.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


가을이 저물어갈 즈음 제주도에서 르노삼성차의 전기차 ‘SM3 Z.E’를 약 총 75㎞ 구간으로 시내주행과 고속주행, 급커브 등의 코스를 순환하면서 시승했다.

차량 외관은 일반 SM3와 흡사하다. 르노그룹을 상징하는 엠블럼을 상징하는 리어램프와 전기차를 상징하는 Z.E.로고를 빼고는 시중에 출시된 SM3 차량과 똑같다.

가장 큰 장점은 정숙성이다. 이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비슷하다. 시동을 걸고 시트에 앉아 있으면 시동의 유무를 다시 한번 확인할 정도다. 또한 고속구간에서도 미세한 엔진 소리를 제외하고는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현재 제주에는 SM3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380여개가 있어 불편함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현재 제주에는 SM3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380여개가 있어 불편함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


전기차 SM3 Z.E.는 최대 모터파워 70㎾, 최대 토크 226Nm를 만들며 주행성능은 일반 가솔린차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엑셀은 밟고 출발과 동시에 지면을 치고 달리는 초기 주행 성능은 일반 가솔린 차량보다 낫다.

또한 이차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주행거리는 135㎞, 최고속도는 135㎞/h를 달릴수 있다. 아직까지는 충전 인프라의 부족으로 충전 시설을 염두에 두고 주행해야 하지만 제주도에서는 별 문제 없다.

SM3 Z.E.는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회생 제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르막길이나 가속 구간에서 가속페달을 밟으면 주행가능거리가 줄어들지만 내리막길이나 감속을 할 때는 배터리가 충전되기 때문에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난다.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SM3 Z.E.는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회생 제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르막길이나 가속 구간에서 가속페달을 밟으면 주행가능거리가 줄어들지만 내리막길이나 감속을 할 때는 배터리가 충전되기 때문에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난다.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


현재 제주에는 SM3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380여개가 있어 불편함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더욱이 SM3 Z.E.는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회생 제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르막길이나 가속 구간에서 가속페달을 밟으면 주행가능거리가 줄어들지만 내리막길이나 감속을 할 때는 배터리가 충전되기 때문에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난다.

르노그룹을 상징하는 엠블럼을 상징하는 리어램프와 전기차를 상징하는 Z.E.로고를 빼고는 시중에 출시된 SM3 차량과 똑같다.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르노그룹을 상징하는 엠블럼을 상징하는 리어램프와 전기차를 상징하는 Z.E.로고를 빼고는 시중에 출시된 SM3 차량과 똑같다.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


무엇보다 전기차에 대한 아쉬운 부분은 장거리 주행과 충전 인프라의 부족이 대중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 SM3 Z.E.는 완속충전 방식의 경우 교류 7㎾급 충전기(가정이나 사무실용)를 사용해 3~4시간 이내 완충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방식의 경우 교류 43㎾급 충전기(공공 인프라용)로 30분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향후 택시 사업 등에 활용 가능토록 배터리 급속교환 기능이 국내 최초로 개발, 적용돼 있다. 르노삼성차는 또 국내 처음으로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에 대한 75% 용량보증(5년 또는 10만㎞)을 실시하고 있다.

SM3 Z.E.는 완속충전 방식의 경우 교류 7㎾급 충전기(가정이나 사무실용)를 사용해 3~4시간 이내 완충이 가능하다.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SM3 Z.E.는 완속충전 방식의 경우 교류 7㎾급 충전기(가정이나 사무실용)를 사용해 3~4시간 이내 완충이 가능하다.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


판매가격은 기본사양 SE 플러스가 4200만원대, 고급사양인 RE가 4300만원대이지만 환경부 및 지자체 보조금(10대 전기차 선도도시의 경우)을 받을 경우 가격은 대폭 내려간다.

르노삼성 SM3 Z.E.는 제주도의 경우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에 지자체 보조금 800만원이 더해지면 동급 가솔린 차량과 동일한 19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르노삼성 SM3 Z.E.는 제주도의 경우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에 지자체 보조금 800만원이 더해지면 동급 가솔린 차량과 동일한 19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제주도의 경우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에 지자체 보조금 800만원이 더해지면 동급 가솔린 차량과 동일한 19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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