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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엔더스 게임’ CG 및 비주얼 담당 알고보니···

영화 ‘엔더스 게임’ CG 및 비주얼 담당 알고보니···

등록 2013.12.04 10:20

수정 2013.12.04 17:12

김재범

  기자

영화 ‘엔더스 게임’ CG 및 비주얼 담당 알고보니··· 기사의 사진

국내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엔더스 게임’이 압도적인 비주얼로 연말 국내 극장가를 평정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엔더스 게임’에는 아카데미가 인정한 세계 최고 시각효과팀인 ‘디지털 도메인’이 참여한다. ‘트랜스포머’ ‘스타트렉’ ‘아바타’ 등 대작 블록버스터를 탄생시킨 ‘디지털 도메인’이 시나리오 단계부터 참여, 창립 이래 가장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 ‘엔더스 게임’으로 알려졌다.

‘엔더스 게임’은 28년 연속 전 세계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던 동명 원작을 영화화,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SF의 바이블’이라 불리며 영화 ‘해리포터’ ‘매트릭스’, 그리고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 등의 작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탁월한 상상력과 흥미로운 세계관으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왔다. 때문에 거대한 스케일의 우주 전쟁과 대규모 무중력 훈련, 시뮬레이션 전투 등의 장면을 시각화하는 과정이 중요 연출 포인트였다. 연출을 맡은 개빈 후드 감독과 현존하는 최고의 시각효과팀, ‘디지털 도메인’사가 참여해 명성에 걸맞는 결과물을 탄생시켰다는 후문이다.

‘엔더스 게임’ 시각효과를 담당한 ‘디지털 도메인’은 1993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특수효과 인재들을 모아 설립한 이래로 ‘트랜스포머’ 시리즈, ‘아이언맨’ ‘스타트렉’ ‘아바타’등 할리우드 대형 블록버스터를 전담했다. 이번 작품의 경우 원작이 담고 있는 방대한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을 동시에 전달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였기 때문에 후반 작업 단계가 아닌, 사전 제작 단계에서부터 직접적으로 참여하여 세심한 공을 들였다고 한다.

비주얼 작업에만 3년이란 시간을 투자하여 디테일한 부분까지 정교함을 더했고, 덕분에 관객들은 마치 실제로 우주전쟁에 참가한 듯한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실제에 가까운 우주 배경은 방대한 CG를 사용하는 대신 실제 우주공간과 거의 흡사하게 만들어진 세트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사실감을 더한다. NASA가 실제로 로켓을 제작하는 곳에서 영화를 촬영한 것은 물론이고, 지름 100미터의 유리구를 제작한 뒤 컴퓨터로 통제되는 4500개의 조명을 설치해 무중력 상태의 우주함대를 묘사했다.

연출을 맡은 개빈 후드 감독은 “최고의 CG 팀을 통해 완성된 시각효과는 상상을 초월해 실제 같은 세상을 만들어 냈다. 우리가 꿈꿔왔던 엔더의 세계를 직접 세세하게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며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카데미가 인정한 할리우드 최정상 제작진이 탄생시킨 영화 ‘엔더스 게임’은 개봉과 동시에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미래 시대를 아름답고 리얼하게 묘사했다.” (Leonard Maltin's Picks), “대규모의 우주 전쟁은 관객들을 열광시키게 할 것이다.” (Time Out), “완벽한 특수효과와 상상을 뛰어넘는 비주얼!” (Toluan Times) 등의 찬사를 받으며 차원이 다른 비주얼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 참여로 화제가 되고 있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엔더스 게임’은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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