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 서울 10℃

  • 인천 12℃

  • 백령 9℃

  • 춘천 10℃

  • 강릉 9℃

  • 청주 10℃

  • 수원 11℃

  • 안동 8℃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9℃

  • 전주 10℃

  • 광주 11℃

  • 목포 11℃

  • 여수 12℃

  • 대구 9℃

  • 울산 9℃

  • 창원 12℃

  • 부산 12℃

  • 제주 12℃

(下)단언컨대, 주식은 가장 완벽한 재테크입니다

[특별캠페인](下)단언컨대, 주식은 가장 완벽한 재테크입니다

등록 2013.11.27 15:22

수정 2013.11.27 15:23

장원석

  기자

⑭ ‘저축도 부동산도 안돼’···재산증식 대세는 주식투자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더이상 은행 예금으로 돈을 불리기 힘든 시대가 왔다. 정부의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으로 부동산 재테크도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 현실적으로 남아 있는 재테크 수단은 주식이 유일하다.

문제는 일반적으로 주식투자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 있다. 일반인들은 주식은 도박이라는 생각에 선뜻 피땀흘려 모은 돈을 투자하는데 망설이고 있다. 실제로 개인투자자가 직접 시장에 뛰어들었다 실패하는 사례가 적지않은게 사실이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주식 직접 투자는 실제로 고위험 상품이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고민을 헤아려 주식 상품은 진화를 거듭해 왔다.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으로 투자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현재 주식시장에는 바로 이러한 투자자를 위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 많이 출시돼 있다. 은행 예금과 부동산이 투자처로써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면 현실적으로 남아있는 투자처는 바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중위험 중수익 상품하면 시장에서는 채권형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펀드(ETF) 정도로 한정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위험 중수익’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주식·채권혼합형에서 자산배분형 랩, 재간접투자 등 새로운 구조를 가진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가연계증권(ELS)은 중위험·중수익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ELS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투자수익이 결정된다. 지수가 하락할 때도 수익을 낼 수 있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선 종목형보다는 지수형 ELS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LS는 원금보장형, 원금비보장형, 월지급식 등 여러 가지 유형이 있어 투자 성향에 따라 잘 따져보고 골라야 한다.

상장지수펀드(ETF)는 특정 주가지수의 수익률과 연동하도록 설계된 펀드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인덱스 펀드와 개별 주식의 성격을 모두 갖고 있는 셈이다. 주식처럼 매매하기 때문에 환금성과 유동성이 뛰어나고 운용보수가 일반 펀드보다 저렴하다. 개별 주식뿐 아니라 업종, 해외지수, 원자재, 채권 등 여러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다.

주식보다 훨씬 낮은 위험을 부담하면서 시중 금리의 2배 정도의 목표수익 노려볼 만한 상품으로는 채권형 펀드가 있다. 채권형 펀드 중에는 경기 상황이 좋아진다면 추가로 채권 가격 상승까지 노릴 수 있는 상품도 있다. 특히 향후 경기 전망이 낙관적인 미국 유럽 등에 투자하는 글로벌 채권형 펀드가 유망하다.

자산배분형랩은 ETF의 일종으로 하나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동시에 시장 상황에 따라 그 안에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스스로 교체하는 상품이다. 운용자의 자의적인 판단이 아닌, 시장 지표들의 변동에 따라 자산 배분 모델이 작동해 위험자산의 편입 비중을 최소 0%에서 최대 100%까지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예컨대 시장 상승기에는 주식ETF 같은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려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하락기에는 채권ETF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교체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재간접 투자도 전문가의 안목을 빌려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적당한 수익을 추구하는 경우로 유망하다. 예를들어, 재간접펀드는 자산운용사가 직접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재투자를 하는 펀드로서, 여러 펀드에 분산투자하여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추구한다. 재간접 상품은 펀드 뿐만 아니라 ETF, 헤지펀드, 부동산 리츠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투자 환경 속에서 원금손실을 최대한 제한하면서 시중금리 이상을 보장하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