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주택 2개월 연속↑···수도권 신규 증가 탓

전국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기존 미분양은 줄었으나 경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신규 미분양이 많이 늘어나서다.

국토교통부는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8119가구로 전달(6만7672가구)보다 447가구가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은 기존 미분양은 줄었으나 경기 고양(1736가구) 서울 서대문구(1448가구) 등에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다. 전달(3만5326가구)보다 1577가구 증가한 3만6903가구로 나타나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방은 경남(양산 등) 등을 중심으로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으나 기존 미분양도 꾸준히 감소했다. 전달(3만2346가구)보다 1130가구 감소한 3만1216가구로 나타났으며 8개월 연속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은 3만84가구(수도권 2만982가구, 지방 9102가구)로 전달(2만9689가구)보다 395가구 증가(수도권 +743가구, 지방 -348가구)했다.

85㎡ 이하는 3만8035가구(수도권 1만5921가구, 지방 2만2114가구)로 전달(3만7983가구)보다 52가구 증가(수도권 +734가구, 지방 -682가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달(2만6526가구)보다 73가구(수도권 +73가구, 지방 -146가구) 감소한 총 2만6453가구(수도권 1만5656가구, 지방 1만797가구)로 4개월 연속 줄었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