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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미만 전세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

1억 미만 전세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

등록 2013.08.13 10:33

김지성

  기자

1억 미만 전세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 기사의 사진


서울에서 1억원 미만 전세 찾기가 더 어려워 졌다. 매매시장 부진이 지속하자 전세 선호 현상이 짙어진 탓이다.

부동산써브는 8월 1주차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18만4606가구를 대상으로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1억원 미만 가구 수가 2008년(13만1434가구)의 3분의 1 수준인 4만3003가구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1년 전 4만3832가구보다 829가구, 2년 전 6만2318가구보다 1만9315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5년 전 13만1434가구보다는 무려 8만8431가구가 줄었다.

특히 광진구, 서초구, 성동구는 전셋값이 1억원 미만인 가구가 단 한 가구도 없었다.

광진·성동구는 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 한양대학교가 있는 데다 도심권·강남권 진출입이 편리해 대기 수요가 높다는 게 전셋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서초구 역시 직장인 수요가 많은 서초동, 방배동 등 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면서 1억원 미만 가구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노원구가 2008년 4만1409가구에서 현재 2만8270가구가 줄었고 도봉구가 1만7349가구에서 5084가구로, 강서구가 1만1164가구에서 1250가구로, 송파구가 9151가구에서 544가구로 각각 줄었다.

강남구(6889가구)와 강동구(3276가구)는 2008년 대비 각각 3252가구, 7547가구가 줄었지만 주거환경이 떨어지는 재건축에서만 1억원 미만 전세물건이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비수기인 현재 장마와 땡볕더위 속에서도 전세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다”며 “1억원 미만 저렴한 전세물건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세입자 전세부담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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