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4·5·6·8위 등극···내수시장 바탕 점유율 높여
중국 스마트폰 업계가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세계 스마트폰 업계 1·3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ZTE·레노버·쿨패드는 올해 1분기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0위안에 랭크됐다.
중국 스마트폰 업계 1위인 화웨이는 2012년 1분기에 판매량 기준 세계 7위(점유율 3.4%)에 그쳤지만 올해 1분기에는 4위(4.7%)로 껑충 뛰어올랐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로 올라선 LG전자(4.8%)와의 점유율 차이는 불과 0.1%포인트 차이다.
레노버와 쿨패드 역시 1년 전만 하더라도 세계 시장점유율에서 살펴볼 수 없었지만 올해 1분기 각각 세계 6위(3.9%)와 8위(3.5%)를 기록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이는 것은 ‘세계 시장’으로 불리는 거대한 내수 시장 덕분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중국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약 25%인 1억7800만대를 판매하면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판매 1위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올해도 약 3억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IT분야에 집중해 왔던 업체들이 스마트폰 시장에 앞 다퉈 뛰어든 것도 점유율이 상승한 배경이다.
레노버 측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K900 발표회에서 “2년 안에 스마트폰 삼성을 물리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은 이를 방증한다.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삼성전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도 중국 업체들의 폭풍성장을 이어가는 무기가 됐다.
레노버가 최근 출시한 최신 스마트폰 K900은 가격이 3299위안(약 59만원)에 불과하다. ZTE도 ‘Nubia Z5’의 16GB 버전을 2998위안(약 55만원)에 내놨다.
이외에도 중국 업체들은 저가 시장에서 쌓은 실적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국내 업체를 추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 내 순위가 세계 시장의 순위를 가르고 있다”며 “삼성이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