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이유비가 독기를 제대로 품었다.
20일 방송된 MBC ‘구가의 서’ 에서는 독기를 가득 품은 박청조(이유비 분)가 꽃기생으로 등극, 자신의 앞에 선 최강치(이승기 분)를 외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춘화관 행수 천수련(정혜영 분)은 청조에게 오고무를 전수했다. 이에 월선(손가영 분)은 천수련과 청조가 있는 곳을 찾아가 “이게 대체 무슨 경우입니까. 어찌 청조에게 오고무를 전수하는 겁니까? 춘화관 제일 기생은 저 아닙니까”라 소리질렀다.
천수련은 “얼굴짝 반반하고 남정네들에게 웃음 잘 흘리면 춘화관 제일 기생이더냐. 그렇다면 네가 제일 기생이 맞구나. 네 년은 분 냄새 피우고 남자들 품에 안겨있는 걸 좋아한다”며 “남정네에게 잘 보이고자 이걸 배우고자 하는 게 아니냐. 오고무는 네년 젖가슴 노리개가 아니다. 그런 네게 오고무를 전수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냉혹하게 말했다.
분을 이기지 못한 월선은 수련이 나간 사이 청조를 무섭게 노려봤다. 청조는 이에 아랑곳 않고 오고무 북채를 손에 쥔 채 “너무 그렇게 열 내지 말아라. 얼굴이 추해 보인다”고 독설을 날렸다.
결국 월선은 박청조의 뺨을 내리쳤다. 하지만 박청조는 월선의 따귀를 있는 힘껏 치며 독기어린 눈빛으로 쏘아보더니 “한 번만 더 얼굴에 손찌검을 해 보거라. 그 땐 네년 면상을 짓이겨버리겠다”고 말해 월선을 겁먹게 했다.
이후 천수련(정혜영 분)은 등축제 꽃기생으로 박청조를 택했다. 박청조는 ‘본디 내 이름은 맑을 청 새벽 조의 청조. 기녀로 살아갈 나의 이름은 푸를 청, 새 조의 청조’라며 기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박청조는 등축제 꽃기생으로 백년객관 연회에 참석했다. 마을 사람들과 백년객관 식솔들은 모두 꽃기생이 된 박청조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소식을 전해 들은 강치는 백년객관으로 뛰어와 청조 앞에 섰다. 하지만 청조는 내게 용건이 있으면 춘화관으로 오라”며 싸늘하게 외면했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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