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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없는 서울 재건축···오름세 이어갈까?

거래 없는 서울 재건축···오름세 이어갈까?

등록 2013.04.29 17:28

수정 2013.04.29 17:32

김지성

  기자

매도·매수 가격 인식 커 거래는 더 어려워져

4·1 부동산대책 이후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세다. 그러나 기대감과 달리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아 전체 시장을 상승세로 이끌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4·1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양도세 면제 대상인 재건축 아파트가 2011년 12월 중순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처음 오름세로 돌아섰다.

재건축 아파트는 가격 변동성이 크고 투자목적 수요 비중이 높다 보니 4·1 대책에 따른 거래 회복 기대감으로 호가가 더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양도세 면제 대상 재건축 아파트의 한 달간(3월 29일∼4월 26일) 상승률이 1.12%로 나타났다. 재건축이 아닌 양도세 면제 대상 일반 아파트는 같은 기간 0.08% 오르는 데 그쳤다.

수치상으로는 분명 상승세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조금 다르다. 거래가격에 대한 매도자와 매수자 간 인식 차가 커 실제 거래가 더 어려워졌다는 반응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D공인 대표는 “시장에서는 재건축이나 미분양 주택 중에서 양도세 면제 혜택 대상이 되는지를 놓고 여전히 혼란이 있어 일정 부분의 관망세까지 더해진 상태”라고 토로했다.

지금 시장 상황을 우려 섞인 관점으로 본 전문가도 있었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서울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이미 정책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집값에 선 반영돼 크게 치고 오르지 못하면 이마저도 가라앉을 수 있다”며 “호가 상승으로 당분간 매수자 관망세가 이어질 듯 보인다. 눈치싸움 장기화로 대책이 효과 없이 끝나면 이후 시장은 암담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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