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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회장 "부산엑스포, 한·일 양국에 경제적 효과 가져올 것"

손경식 회장 "부산엑스포, 한·일 양국에 경제적 효과 가져올 것"

등록 2022.11.30 11:30

수정 2022.11.30 13:19

이지숙

  기자

일본 정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현안 문제 해결하고 새로운 경제협력 시대 열어야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왼쪽)와 손경식 경총 회장. 사진=경총 제공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왼쪽)와 손경식 경총 회장. 사진=경총 제공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일본과 가까운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되면 한일 연계 관광이 증가하는 등 양국 모두에게 긍정적 경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경총은 30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일 양국간 현안 해결과 국제경쟁력 유지를 위한 기업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국제공급망 리스크가 가속화되고, 지정학적 갈등으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이 위협받고 있다"며 "위기국면 속에서 한일은 오랜 시간 쌓아온 협력관계를 조속히 회복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양국 정부, 의회, 경제계 교류가 활발해지고, 한일 정상이 두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과거사 문제도 상호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해법을 찾고 있으며, 수출규제도 하루빨리 해결돼 새로운 한일 경제협력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며 대화를 통한 양국 현안 해결을 당부했다.

또한 그는 "전세계적으로 첨단기술 확보와 반도체 공급망 재편 경쟁이 치열하고,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국제사회 논의와 법제화도 빨라지고 있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위기에 양국이 국제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더욱 협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보시 코이치 대사는 "10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9월 대비 4배 증가했고,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역시 8월 이후 3배 증가했다"며 "양국간 폭넓은 인적 교류를 통해 한일 경제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의 협력관계가 한일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한일 경제협력 강화와 우리 기업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2020년부터 주한일본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 측에서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경총 회장단과 이장한 종근당 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등 주요기업이 참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아이보시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 나미오카 다이스케 경제공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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