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20℃

  • 인천 19℃

  • 백령 13℃

  • 춘천 22℃

  • 강릉 26℃

  • 청주 21℃

  • 수원 19℃

  • 안동 23℃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2℃

  • 전주 22℃

  • 광주 25℃

  • 목포 20℃

  • 여수 21℃

  • 대구 26℃

  • 울산 22℃

  • 창원 26℃

  • 부산 23℃

  • 제주 19℃

'역대 최대 수주잔고' 보유한 LS일렉트릭, '3조 클럽' 입성 눈앞

'역대 최대 수주잔고' 보유한 LS일렉트릭, '3조 클럽' 입성 눈앞

등록 2022.11.11 15:38

윤서영

  기자

올해 연 매출액 3조2352억원···전년比 21.3%↑계절적 비수기인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 지속3분기 기준 수주잔고 1조원 중후반대로 예상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LS일렉트릭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3조 클럽'에 입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 속 수주잔고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25% 오른 3조2352억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21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5% 급증한 규모다.

LS일렉트릭은 통상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4분기 신재생에너지 사업부의 적자폭 축소는 물론 전력인프라 사업부의 미국 내 기업투자 증가 예상에 따른 수주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 또 긍정적인 원·달러 환율 흐름 가운데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전망을 종합해보면 LS일렉트릭의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조7500억~1조9000억원 사이다. 앞서 LS일렉트릭의 올 상반기 총 수주잔고는 1조7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2%(1조278억원) 증가했다.

3분기 실적 강세를 이끌었던 전력기기부문이 국내 유통물량 감소 등으로 4분기에는 다소 둔화될 여지가 있지만 자동화부문의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른 전동화 라인 투자 기회 확대, 신재생부문의 일회성 비용 감소 등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력인프라는 역대 최고 수주잔고에 기반해 3분기 대비 계절적 관수 매출이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유럽 중심의 에너지 위기 속에 전력망 확충 투자로 인한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며 "전력인프라는 배터리 산업 위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미국 내 투자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3분기 경기 둔화 우려가 전반적인 제조업 투자에 악영향을 주고 있음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국내외 물량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효과로 이익이 증대했다. 사업별로는 전력인프라와 전력기기부문이 실적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LS일렉트릭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오른 838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6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2% 급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 소폭 증가했다.

3분기의 경우 신재생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이 성장세를 보였다. 신재생 부문의 적자폭이 확대되었음에도 전력인프라 흑자 전환과 전력기기 수익성 상승이 호실적에 큰 영향을 준 모습이다.

신재생 부문은 태양광 매출 감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신규 사업의 부재, 일회성 비용 반영 등에 따라 영업손실이 지난해 3분기 30억원에서 151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2분기 연속 적자기조를 유지했던 전력인프라 부문은 3분기 국내 반도체와 배터리 대기업향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력기기 부문은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매출이 증가했고 환율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증대됐다. 자동화 부문도 국내외 투자물량 증가와 유렵, 북미권 중심으로 물량이 확대됐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