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는 지난 9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민국 ESG 대전'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자원과순환, 카길애그리퓨리나, 매일유업과 '커피박 자원순환을 통한 ESG 경영 실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커피박의 폐기량 최소화 및 재자원화에 앞장서 탄소 배출을 억제하고 환경적,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긴밀한 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맥도날드는 맥카페에서 나온 커피박의 후처리 과정 후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한 가축의 사료로 재탄생시킨다. 이를 맥도날드의 우유, 아이스크림 등을 공급받는 매일유업 목장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이를 통해 연간 약 4394㎏의 탄소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 된 소나무 약 650그루 이상이 1년간 1㏊당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1인 커피 소비량이 굉장히 높은 국내 커피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커피박 선순환 체계를 도입하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 협력사들과 함께 커피박 수거부터 재자원화, 공급까지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우리 사회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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