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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유럽 가는 K-바이오···기술력 알려 성과 낸다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유럽 가는 K-바이오···기술력 알려 성과 낸다

등록 2022.10.24 17:06

유수인

  기자

24~26일 독일서 '바이오유럽 2022' 개최

바이오유럽 홈페이지 화면 캡쳐.바이오유럽 홈페이지 화면 캡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유럽에서 열리는 최대 파트너링 행사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들이 24∼26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2022 바이오유럽(BIO-Europe)'에 참가한다.

올해로 28번째를 맞게 되는 이번 행사는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업계 파트너링 행사다. 올해 약 60개 국가에서 4000여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제약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종근당, 대웅제약 등이 참가한다.

특히 국내 바이오 벤처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바이오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이나 기술이전 등을 통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되기 때문이다.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기술이전 체결을 위한 후반부 사업 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6월에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사업개발 차원의 다양한 협의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후 후속 회의를 통해 폐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위한 '텀시트(term sheet)' 기반의 재무적 거래 조건 및 세부 전략 협상을 활발히 이어왔다. 바이오유럽 행사를 기점으로 독일 현지에서 글로벌 기술이전 관련 후반 논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BBT-176'은 4세대 EGFR 저해제다. 기존 3세대 치료제 내성에 대한 허가 약물이 부재해 '가속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국내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BBT-176의 임상 1상 순항과 더불어, 해외의 굵직한 폐암 연구 권위자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미국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 임상 개시를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오랜 사업개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신규 돌연변이로 인한 미충족 의료수요를 보이는 폐암 표적치료제 시장을 한 발 앞서 읽고 이에 대응하여 글로벌 폐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과의 전략적 공조를 꾀하고 있다"며 "앞서 물질 교환 및 실사 등의 과정을 순조롭게 마무리한 만큼, 막바지 재무 조건의 전략적 협상을 통해 조 단위 메가 딜을 신속히 체결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스닥 상장한 면역 혁신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도 바이오유럽에 참석한다. 회사는 주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1대 1 미팅을 통해 자사의 파이프라인과 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해 본격적인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샤페론은 난치성 염증질환 신약인 'GPCR19'를 표적으로 하는 염증복합체 억제제 합성신약과, 기존의 항체 치료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구조의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개발을 두 축으로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NuGel' (임상 2상) ▲코로나19 치료제 'NuSepin' (임상 2b/3상)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NuCerin' (임상 1상)이 있다.

김정태 샤페론 사업개발 전무는 "바이오유럽 2022에서 세계 각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활발한 논의를 갖고, 글로벌 시장에 샤페론의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려 빠른 상업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도 바이오유럽에서 1대1 미팅을 통해 연구개발중인 파이프라인과 기술력을 강조해 파트너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젠셀은 현재 바이티어(ViTier™), 바이메디어(ViMedier™), 바이레인저(ViRanger™)의 3가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9개의 파이프라인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김성종 바이젠셀 사업개발그룹장은 "바이오유럽 2022 행사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활발한 논의를 갖고, 글로벌 시장에 바이젠셀의 기술력을 널리 알려 빠른 성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항체치료제 개발기업 파멥신은 임상을 앞둔 혁신신약 후보물질 임상PMC-403, PMC-309과 관련해 약 20여 개 파트너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행사에서 신약 개발 가시권에 진입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와 골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 모색 등 해외 바이오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스템바이오텍 측은 "이미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파트너링 미팅 등의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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