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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회장의 '야구사랑'···4년만에 LX배 여자야구대회 새단장

구본준 회장의 '야구사랑'···4년만에 LX배 여자야구대회 새단장

등록 2022.10.13 15:29

김정훈

  기자

LG배 女야구대회 이어받아

구본준 회장의 '야구사랑'···4년만에 LX배 여자야구대회 새단장 기사의 사진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LG 시절부터 애착을 보였던 야구대회를 새 단장시켰다. LX그룹은 여자야구대회를 신설하고 국내 여자야구 지원에 앞장선다.

LX그룹은 오는 15일부터 경기도 이천 일대에서 '2022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여자야구연맹(WBAK)과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기업이 후원하는 유일한 여자야구 전국대회다. 39개 팀 1000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경기는 2주간 주말(토·일)에 진행된다. 이천 소재 LG챔피언스파크, 꿈의 구장 등에서 열린다.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개최에는 구본준 회장의 변함없는 야구 사랑이 녹아든 결과라는게 재계 안팎의 평가다.

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자야구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많은 관중들의 응원을 받으며 선수들이 마음껏 운동하고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야구에 대한 구 회장의 각별한 애정은 정평이 나 있다. 과거 LG트윈스의 구단주를 맡기도 했으며, 한때 모교인 부산 경남중의 기수별 야구팀 투수로 활동했다.

회사 일정이 없는 주말이면 지인들과 야구를 즐길 정도로 '야구광'이라는게 주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구 회장은 2014년 국제여자야구대회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기도 했다. 구 회장이 LG에 머무르며 마지막으로 개최한 최근 대회는 2019년 '제4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로 여자야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크게 불러 일으키고,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회는 챔프리그(상위리그)와 퓨처리그(하위리그)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챔프리그 개막전(10월 15일)과 결승전(10월 23일)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이어받은 대회다. LG전자가 지난 2012년 출범시킨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당시 기업이 스폰서로 참가해 전국 규모의 대회를 신설한 것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된 지 4년 만에 LX가 후원 기업으로 새롭게 참여하며 대회를 열게 됐다.

LX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여자야구의 저변을 넓히고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올해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신설했다"며 "한국 여자야구를 대표하는 대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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