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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5대 금융지주 작년 이자이익 45조원···'비이자이익 5배'

금융 은행

5대 금융지주 작년 이자이익 45조원···'비이자이익 5배'

등록 2022.10.03 12:09

이지숙

  기자

5대 금융지주 작년 이자이익 45조원···'비이자이익 5배' 기사의 사진

국내 5대 금융지주사들이 손쉬운 금리 장사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방안에도 불구하고 금융투자수익에 해당하는 비이자이익은 제자리인 반면 대부분 수익을 예대 마진을 통해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금융지주회사 수익 등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금융지주사는 지난해 이자이익으로 44조9000억원을 거뒀다. 이는 비이자이익 9조5000억원 대비 5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반면 미국 JP모건체이스는 지난해 비이자이익이 전체 금융수익의 57%인 693억3800만 달러로 이자이익 523억1100만 달러(43%) 보다 많았다.

양 의원은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국민의 예·적금과 한국은행에서의 기준금리 대출을 받아 예대마진을 통한 손쉬운 이자이익을 올리는 데만 집중했다"며 "금융기관이 대출금리는 번개처럼 올리고, 예금금리 인상은 늑장을 부려 얻은 막대한 예대마진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금융지주들이 세계적인 금융지주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예대마진 보다 진짜 실력을 알 수 있는 비이자이익 부분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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