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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합병 통해 재무적 시너지 발휘

동원산업, 합병 통해 재무적 시너지 발휘

등록 2022.09.28 09:00

임주희

  기자

그룹 차원서 미래 성장사업 발굴·선제 투자 추진 동력 확보합병 후 사업형 지주사의 현금성 재원 확대·인적 자원 활용성↑

동원산업, 합병 통해 재무적 시너지 발휘 기사의 사진


동원산업 중심의 지배구조 체제 전환을 앞둔 동원그룹이 재무적 시너지를 통해 미래 성장사업 발굴 및 투자 부문의 강한 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동원산업은 지난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 의안을 가결했다.

2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그룹의 중간 지주사 역할을 맡아왔던 동원산업이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해 실질적 사업형 지주사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재무적 효율성 증대 효과로 그룹 핵심 계열사들의 신규 사업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 속도와 지원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원그룹의 이번 합병으로 동원엔터프라이즈 산하에 있던 핵심 계열사 동원F&B와 동원시스템즈가 동원산업을 중심으로 수평형태로 재편되는 점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동원산업의 자회사 동원로엑스와 미국 스타키스트는 기존 지주사(동원엔터)의 손자회사에서 직속 자회사로 지위가 올라선다. 주요 계열사들이 '그룹의 모태'였던 동원산업을 중심으로 단순한 수평 구조의 진용을 새롭게 갖추는 모습이다.

합병 후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맡게 될 동원산업은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계열사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건설산업 등을 직접 자회사로 두게 된다. 연간 영업이익 규모의 경우 약 2600억원에서 5100억원 수준으로 확대돼 자금의 유동성도 큰 폭으로 늘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산업은 지주사로서 거두게 될 자회사 관리와 투자활동 및 배당금 수익, 용역 수익, 상표권 수익 등 안정적인 수익 창출 재원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영업 현금흐름을 확보해 계열 곳곳의 미래 성장사업 투자 여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미 적극적으로 투자 중인 동원시스템즈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케이스마트양식의 육상 연어 양식 사업 등에서는 조기 성과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그룹 전반의 인적, 물적 자원 배분도 효율화에 나선다. 20여년 이상 축적해 온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지주회사 운영 노하우와 동원산업의 사업 역량을 효과적으로 융합하면서 기존 중간지배 구조를 두면서 발생했던 비효율을 제거한다. 동원산업은 그룹 전체의 컨트롤 타워로서 각 계열사의 전문성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합병 후 동원산업은 엄격하면서도 신속한 신규 사업 투자관리로 경영상의 효율을 증대하면서 유연하고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해 불확실한 변화에 대비 빠르게 대응하는 조직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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