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행안부는 '난마돌'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2단계로,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난마돌'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km로 북서진 중이다.
태풍은 19일 오전 3시 가고시마 북북서쪽 약 13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새벽부터 오후까진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경상권 해안 일부 지역엔 시간당 30∼60mm, 최고 150mm 이상 거센 비가 쏟아지겠다.
중대본부는 태풍·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반지하, 저지대, 산사태 우려지역 등에 대해선 예찰 활동을 지속하고 이상징후 발생 시 선제적으로 주민을 대피시키도록 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심야 시간에 태풍이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며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만이 국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부산·울산·경남·경북·전남·제주 등 6개 시도에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했다.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 등 11개 유관기관에서도 비상단계를 운영 중이다.
국립공원은 경주와 한라산 등 2개 공원 12개소 출입이 통제됐고, 여객선의 경우 경남 삼천포∼제주, 전남 완도~여서 등 7개 항로 8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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