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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물가상승률 5.2% 전망···24년 만에 최고치(종합)

한은, 올해 물가상승률 5.2% 전망···24년 만에 최고치(종합)

등록 2022.08.25 10:49

수정 2022.08.25 15:26

정단비

  기자

한국은행 이날 수정 경제전망 발표올해 물가 5.2%·성장률 2.6% 전망물가전망치 1998년 이래 최고 수준

한은, 올해 물가상승률 5.2% 전망···24년 만에 최고치(종합) 기사의 사진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대까지 올렸다. 이번 물가전망은 물가안정목표제를 실시한 이래 24년만에 가장 높은 전망치이기도 하다. 또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하향한 2.6%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5.2%로 수정했다. 지난 5월 전망치인 4.5%보다 0.7%p 높여 잡은 것이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에 한은이 내놓은 올해 물가전망(5.2%)은 물가안정목표제가 실시된 1998년(전망치 9.0%)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만약 한은의 전망대로 실제 올해 5%대 상승률을 찍게 되면 1998년(실적치 7.5%) 이후 최고 기록이 된다.

한은이 이처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높게 올린 데는 이미 6%를 넘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때문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로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했다. 이는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최대치다.

소비자가 향후 1년간 예상하는 물가상승률인 8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4.3%로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임금, 상품가격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결국 실제 물가 상승으로도 이어진다.

더불어 고유가 지속, 수요측 물가 압력 등으로 인해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6%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2.7%에서 2.6%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타격 등이 전망 수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성장률은 2.1%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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