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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한국 외환보유액, 전고점 대비 6.6% 줄었지만 '양호'"

현대경제硏 "한국 외환보유액, 전고점 대비 6.6% 줄었지만 '양호'"

등록 2022.08.21 19:03

차재서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금융시장 불안정성으로 인해 국내 외환보유액이 전고점 대비 6.6% 줄었으나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란 진단이 나왔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적정 외환보유액 논란보다 유지 관리가 중요하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국내 외환보유액은 7월 기준 4386억달러다. 지난 6월 4382억달러까지 감소했다가 소폭 반등했다. 다만 전고점이던 작년 10월의 4692억달러보다 6.6% 줄어든 수치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 긴축에 속도를 높이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데다, 무역 수지가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적자를 기록하는 등 외환보유액 감소 압력이 커진 것과 무관치 않다.

다만 연구원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해 최근의 외환보유액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실제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12월께 외환보유액은 204억달러로 전고점(1997년 7월) 대비 39.4% 줄어든 바 있다. 2008년 11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외환보유액은 전고점(2008년 3월)보다 24.1%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기관의 방법론을 활용해 적정 외환보유액을 추정헤도 국내 외환 보유액 수준은 양호하다는 게 연구원 측 설명이다. IMF 측 방법에 따른 적정 외환보유액 기준치는 4303억달러로, 2분기 말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은 이를 1.8% 상회했다.

연구원은 "국내 외환보유액은 과거 위기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대내외 리스크를 고려해 적정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계속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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