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ETF 142종목 전체 순자산은 30조481억원이다. 이는 연초 이후 3조8113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같은 기간 국내 ETF 시장이 3조6405억원 증가한 규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시리즈는 지난 2006년 한국거래소에 3종목을 상장하며 시작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시장에 테마, 섹터 등 다양한 ETF를 출시해 글로벌 자산 배분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ETF는 'TIGER 미국S&P500 ETF'로 연초 이후 순자산이 6882억원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5221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4740억원 순으로 순자산이 증가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TIGER 200' 등 순자산 1조원이 넘는 ETF 10종목을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운용 규모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 규모는 110조8213억원으로 지난 2017년 말 21조3600억원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대표는 "올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금리인상 등 시장 변동성이 높아졌음에도 글로벌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ETF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TIGER ETF 순자산이 증가할 수 있었다"면서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전 세계 혁신성장 테마와 인컴형 등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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