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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 성장' 풀무원, 2Q 영업익 70.1%↑

'해외 사업 성장' 풀무원, 2Q 영업익 70.1%↑

등록 2022.08.17 11:01

김민지

  기자

'해외 사업 성장' 풀무원, 2Q 영업익 70.1%↑ 기사의 사진

풀무원이 해외사업 외형 성장과 식품서비스유통사업 이익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풀무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한 7059억원, 영업이익은 70.1% 증가한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해외사업무문과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이 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상운임 이슈와 글로벌 유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곡물가격 부담과 같은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은 엔데믹 전환에 따라 이익이 개선됐다. 식품제조유통사업부문은 B2B 수요 회복 및 신규 채널 진입을 통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식품제조유통사업은 등교 정상화 및 신규 채널 진입을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9.1% 상승한 198억원을 기록했다.

휴게소, 컨세션을 운영하는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은 2분기 매출액아 전년 대비 23.7% 상승한 1683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연초 거리두기 해제 후 이용객 증가 및 산업체, 군 급식 중심의 신규 수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영업점 별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한 이익구조 기반을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해외사업은 미·중·일에서 모두 외형이 성장했다. 풀무원 미국법인 풀무원USA는 지난 1분기 창고형 대형할인점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테리야키우동 매출 증가와 지난해 직판 전환한 에스닉 채널 안정화가 성장을 견인했다.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는 두부바의 판매 호조에 따른 성장을 기록했으며 풀무원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은 주력 품목 및 채널의 성장 지속으로 7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은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의 라인업을 확대한다. 또 기존 점유율 1위인 두부, 나물 등 주력 제품 카테고리는 식품업계 최초로 개발한 AI 고객 경험 분석 플랫폼을 통해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

해외사업은 미국 생산라인 증설, 일본 주력 제품 두부바 신제품 출시, 중국 냉동 및 면류 등 고성장 품목 확대를 통해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식품서비스유통은 공항채널의 영업점 운영시간 연장 및 3분기 여름 성수기 영업 활성화로 매출을 본격 확대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이익개선에 집중한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풀무원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운임비용 부담 등의 대외변수로 어려운 업황에도 올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의 유의미한 성장을 이끌어냈다"며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별 맞춤 전략으로 외연 확대를 가속화하는 등 하반기에도 국내외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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