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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복현 금감원장 "우리은행 횡령 사고 CEO 제재, 신중하게 접근해야"

금융 은행

이복현 금감원장 "우리은행 횡령 사고 CEO 제재, 신중하게 접근해야"

등록 2022.08.16 17:38

정단비

  기자

16일 출입기자 간사단 간담회 개최우리은행 횡령건 CEO 제재 신중 접근 강조"고려해야할 사항 많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열린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 GHOS)를 주재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열린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 GHOS)를 주재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은행 700억원 규모 횡령 건과 관련한 CEO 제재와 관련해 "상식적으로 수긍 가능한 내용과 범위가 아니라면 최고의 금융기관 운영 책임자한테 직접 책임을 묻는 거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16일 출입기자 간사단 간담회에서 우리은행 횡령 관련 관리감독 책임과 관련된 질문에 "지금 제재의 범위라든가 대상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정해진 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물론 실효적 내부 통제 기준 미마련을 이유로 CEO 등 책임 있는 사람에 대한 책임 추궁이 전혀 안 된다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이와 관련해 저희가 충분한 전례가 쌓인 것도 아닌 데다, 한편으로는 과연 건건이 모든 것들을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CEO 제재가 잦아지면 금융사들이 소극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다"며 "700억원 횡령 건은 책임을 묻고 끝내기에는 고려해야 할 것들이 더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금융권에서 연이어 터지고 있는 내부 통제 개선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이 원장은 "개별 이슈들에 대한 검사나 현황 점검이 안 끝난 상태라 조심스럽지만 예를 들어 골드만삭스, 스탠다드차타드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선진적인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냐"며 "이들에게 배울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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