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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피 시총 비중 30%대···13년 만에 최저 '뚝'

외국인 코스피 시총 비중 30%대···13년 만에 최저 '뚝'

등록 2022.08.14 11:31

윤서영

  기자

외국인 코스피 시총 비중 30%대···13년 만에 최저 '뚝' 기사의 사진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피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이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연합뉴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전체 시총은 1986조80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 시총은 606조2000억원이었다.

시총 기준 외국인의 보유 주식 비중은 30.51%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8월 13일(30.52%)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올해 초 코스피 시총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3.50%로 출발했다.

지난 1월 25일 외국인의 시총 비중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영향으로 34.20%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찍었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국내 주식을 순매도 해오던 외국인은 7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올해 초부터 이달 12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조6000억원가량을 순매도해 전체적으로 매도 우위인 상태다.

연초부터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상태를 이어오며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심리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원화 약세와 한미 금리 역전까지 가세해 외국인에 대한 코스피의 매력도는 떨어졌다. 또 원/달러 환율 급등도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한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2.25∼2.50%로 인상하면서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 기준금리(2.25%)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 역시 부담을 가중했다.

한국 금리가 미국 금리를 밑돌면 외국인 자금이 한국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진다. 외국인 투자자로서는 수익률(금리)이 더 낮은 곳에 투자할 유인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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