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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윤 대통령에 전면적 인적쇄신 강력 촉구···유일한 해법"

박홍근 "윤 대통령에 전면적 인적쇄신 강력 촉구···유일한 해법"

등록 2022.08.08 11:25

문장원

  기자

8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의"김건희 여사 사적채용, 내부조사·문책 요구""김순호 경찰국장 '밀정' 의혹 확실하게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실과 내각의 전면적 인적 쇄신으로 국정을 조속히 정상화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아침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처음으로 70%대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적극적 인적 쇄신에 머뭇거리는 것에 대해선 "윤 대통령의 맹탕 정국 구상으로는 쇄신과 국정 전환을 기대했던 국민께 실망만 안길 뿐"이라며 "부디 대통령의 오기와 비서실의 오판이 아니길 바랄 뿐"이라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관저 공사 사적 수주 의혹과 대학원 최고위 과정 동기의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근무 등의 김 여사를 둘러싼 사적 채용 논란 지적도 이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 1순위가 인사 때문이었다. 그런데도 양파 껍질 까듯 계속되는 논란에 국민은 분노를 넘어 지쳐가는 지경"이라며 "민주당은 그동안 윤석열 정부의 사적 채용과 인사 논란에 대해 내부 진상조사와 문책을 수차례 요구해 왔다. 계속해서 귀를 닫고 무시할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오만과 불통에서 벗어나 민심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결단의 때를 놓치지 않는 것과 예상보다 더 과감하게 쇄신을 단행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임을 진심으로 조언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회에서 진행될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후보자는 그동안 삭발과 단식도 불사한 일선 경찰들의 반발은 찍어 누르고 경찰의 중립성과 독립성 훼손을 우려하는 국민 다수의 여론에는 눈감아 왔다. 경찰의 수장인지 행안부의 수행자인지 모를 행보로 보"라며 "더군다나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답변서 역시 하나같이 행안부 입장을 옹호하거나 찬성하고 있다. 윤 후보자가 국민의 경찰이 되려는 것인지 정권의 경찰이 되려는 것인지 확실하게 따져 묻겠다"고 했다.

또 김순호 행안부 경찰국장이 노동운동을 하다 이를 밀고하고 그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밀정' 의혹이라 칭하며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거짓 보고서 초안을 작성한 홍승상 전 경감이 김 국장의 특혜를 담당했고 특채 뒤 4년 8개월 만에 경위로 승진한 것 역시 이례적으로 빠른 승진이라고 한다. 이같은 의혹을 가진 인사가 과연 초대 경찰국장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임 경찰국장의 수상한 의혹 역시 이번에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정권의 권력 사유화를 위해 국민의 인권과 자유를 탄압했던 33년 전 치안본부로 경찰이 회귀하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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