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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 외친 野 당권주자들 순회경선 시작

"민주당 혁신" 외친 野 당권주자들 순회경선 시작

등록 2022.08.06 12:48

서승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이 시작됐다.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등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3명은 6일 오전 강원 원주 한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강원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의 혁신"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 미래비전 제시 ▲ 유능한 대안정당 ▲ 합리적이되 강한 민주당 ▲ 국민과 소통하며 혁신하는 당 ▲ 통합하는 민주당 등 민주당을 위한 5가지 항목을 약속했다.

그는 "민주당을 국민이 흔쾌히 선택할 정당으로 혁신하겠다"며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을 만들 당 대표는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이재명에게는 당권이 아니라 일할 기회가 필요하다"며 "권력이 아니라 국민의 민주당을 만들 책임과 역할을 달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한 비판을 섞어 연설하며 자신은 다르다는 것을 강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자신의 패배를 반성하지 않고 국민을 탓하고 언론을 핑계 삼아도 안된다"며 "'계양을 셀프공천'은 나 혼자 사는 자생당사(自生黨死) 노선"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후보 지지자들은 '부정부패 연루자의 기소 즉시 직무를 정지'하는 민주당 당헌도 바꾸자 한다"며 "이보다 더 지독한 사당화 노선이 어디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용진은 남탓노선이 아닌 혁신노선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만들겠다"며 "선당후사 노선으로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박 후보의 이 같은 발언에 이재명 지지자들은 일어나 손가락질을 하는 등 야유와 비난을 하기도 했다.

강훈식 후보는 "젊은 수권정당을 만들어 재집권으로 가는 변화와 전진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왜 다른 후보를 공격하지 않느냐고 제게 말씀들을 한다"며 "그러나 이재명은 이래서 밀어내야 하고 박용진은 저래서 쳐내야 한다면 민주당은 도대체 누구와 함께 한다는 것이냐"고 강조했다.

이어 "저 강훈식은 함께 지키는 길을 열겠다"며 "검찰의 표적이 된 이재명을 외롭게 두지 않겠다. 소신파 박용진이 소외되지 않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당 대표 후보자 연설회에 이어 총 8명의 최고위원 후보자들도 각자의 정견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오후에는 대구 엑스코로 이동,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한다.

민주당은 대구 연설회 이후 강원과 대구·경북의 권리당원 투표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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