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12℃

  • 인천 10℃

  • 백령 11℃

  • 춘천 9℃

  • 강릉 17℃

  • 청주 11℃

  • 수원 9℃

  • 안동 9℃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0℃

  • 전주 11℃

  • 광주 8℃

  • 목포 11℃

  • 여수 13℃

  • 대구 13℃

  • 울산 11℃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0℃

유통·바이오 센피스, 세계 최초로 '속성 비브리오 자가검사키트' 개발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센피스, 세계 최초로 '속성 비브리오 자가검사키트' 개발

등록 2022.08.04 08:03

유수인

  기자

센피스, 세계 최초로 '속성 비브리오 자가검사키트' 개발 기사의 사진

동강대학교 가족회사 센피스는 임상병리학과 교수진과 함께 세계최초로 비브리오 자가검사키트를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비브리오 세균들은 피를 썩게 만드는 비브리오패혈증과 장에 염증을 유발하는 장염 비브리오와, 심한 설사를 유발해 탈수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비브리오콜레라 정도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50%로 1급 전염병으로 분류돼 있고, 장염비브리오는 단체로 발병하는 특징이 있어서 비브리오가 발병됐다고 하면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병원신세를 지게 된다. 어패류를 취급하는 어민과 이를 판매하는 횟집은 영업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

현재까지 개발된 비브리오 검사방법은 유전자 증폭기술을 이용하는 PCR과 미생물 공정시험법이 있는데, 전자는 장비가 고가이고, 후자는 절차가 복잡해 검사기간이 3~4일로 너무 길어서 어패류를 취급하는 어민이나 횟집에서 사용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번에 임상병리학과 교수진과 함께 개발한 비브리오 자가검사키트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어민들이 손쉽게 비브리오를 검사해 여름철 비브리오로 인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식장 대량 감염 문제도 피할 수 있게 됐다.

개발에 참여한 의학박사 박상묵 교수는 "정확한 균 명까지 확인하는 현재의 비브리오 검사방법은 치료목적으로 전문검사기관과 상급병원에서 적합하다"며 "검사시설이 부족한 하급병원이나 어민, 횟집 등에서는 비브리닥터가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비브리닥터의 개발책임자인 김형성 기술고문은 "튜브 끝을 2cm 정도 잘라서 어패류에 접촉시키고 기다리면 비브리오가 있을 경우에는 녹색이 노란색으로 바뀐다"며 "사용방법이 쉽고, 유통기간이 길기 때문에 현재 어패류를 양식하는 어민들이 많이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