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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인수 마무리···파운드리 역량 높인다(종합)

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인수 마무리···파운드리 역량 높인다(종합)

등록 2022.08.02 14:38

수정 2022.08.02 15:50

이지숙

  기자

이동재 SK하이닉스시스템IC 대표, 키파운드리 신임 대표로키파운드리 역량 활용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발전 기여

SK하이닉스 M16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SK하이닉스 M16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국내 8인치 파운드리 기업 키파운드리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키파운드리의 신임 대표이사는 이동재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IC) 대표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매그너스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인수 절차를 진행해 왔다.

올해 상반기 동안 회사는 한국, 중국에서 키파운드리 인수 건에 대한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받았다.

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 기반으로 전력반도체, 디스플레이구동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비메모리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616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같은 식구였던 키파운드리를 매각한지 18년 만에 되찾아왔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키파운드리는 옛 LG반도체와 현대전자 합병사를 SK가 인수한 뒤 2004년 하이닉스반도체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메모리 부문을 분리해 매각한 회사로, 지난해 국내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매그너스 반도체에 인수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키파운드리의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 안정화와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키파운드리 인수로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보유 중이며 월 생산량은 8만5000장~10만장이다. 키파운드리의 월 생산량도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유사한 8만2000장인 만큼 향후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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