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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성남 수진1구역, 공사비 높여 시공사 선정 재도전했지만 또 '유찰'

부동산 건설사

[단독]성남 수진1구역, 공사비 높여 시공사 선정 재도전했지만 또 '유찰'

등록 2022.07.25 16:05

수정 2022.07.27 06:13

김소윤

  기자

3.3㎡당 공사비 495만→510만원현설엔 대형사 5곳 참여했으나 결국 1, 2차 본입찰 모두 유찰"공사비 여전히 현실성 없어"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진도 963번지 일원인 수진1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 = 수진일구역재개발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진도 963번지 일원인 수진1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 = 수진일구역재개발

경기지역 공공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수진1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위해 공사비를 높이며 재도전했으나 이번 2차 본입찰에도 모든 건설사들에게 외면받았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수진1구역이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2차)을 마감한 결과, 건설사들이 단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아 유찰됐다.

앞서 지난 4월 2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에서도 건설사들이 아무도 응하지 않아 결국 시공사 선정이 좌절된 바 있다. 당시 제시된 공사비는 3.3㎡당 495만원이었는데, 건설사들이 이 정도 공사비로는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수진1구역은 기존보다 공사비를 올리기로 했다. 당초에 비해 3.3㎡당 15만원 오른 510만원으로 공사비를 상향 책정했다. 공사비가 낮다며 입찰을 포기한 대형 건설사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공사비 올리자 지난달 27일에 있었던 2차 현장설명회에 5곳의 대형 건설사들이 참석했다. 당시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제일건설 등 5곳 건설사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정작 2차 입찰에는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여전히 현실성 없는 가격 탓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서울 및 수도권 평균 공사비가 3.3㎡당 580만원인데 현재의 가격으로는 입찰까지 힘들다"라고 전했다.

수진1구역이 잇달아 유찰되자 해당 주민들과 업계에서는 당혹스러운 눈치다.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등 접근성이 좋은 데다 지하철 8호선 수진역이 있는 등 입지가 뛰어나고 공동주택 5259가구, 오피스텔 312가구 등 총 5571가구의 매머드급 단지이기 때문에 기대가 높았기 때문이다.

한편,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일대에 있는 수진1구역(26만1828㎡ 규모)은 지난 2020년 12월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에 따라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작년 1월 11일 LH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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