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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쇼와덴코 "美 반도체 시장 동반 진출 계획 중"

SK머티리얼즈-쇼와덴코 "美 반도체 시장 동반 진출 계획 중"

등록 2022.06.29 13:00

윤서영

  기자

사진=SK머티리얼즈 제공사진=SK머티리얼즈 제공

소재기술 전문회사 SK머티리얼즈는 일본 종합소재기업 쇼와덴코와 함께 북미 반도체 시장에 동반 진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SK머티리얼즈는 이날 쇼와덴코와 일본 쇼와덴코 본사에서 '반도체 소재 북미 동반 진출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전기자동차·자율주행, 5세대 이동통신(5G)·무선통신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향후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6000억달러(약 774조원)에서 2030년 1조달러(약 1291조)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소재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차질 등 불확실한 국제정세로 인해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은 자국 내 반도체 등 첨단기술 제조역량 강화를 위해 보조금 확대 및 세금 절감 등의 혜택을 내세우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어 반도체 소재 업계도 미국 내 사업 현지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와 쇼와덴코는 지난 2017년 영주시에 합작법인 SK쇼와덴코를 설립하고 3D낸드용 식각가스(모노플루오르메탄, CH3F)를 생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차세대 필수 식각가스(브로민화수소, HBr) 국산화를 위한 양산 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7월 준공 예정이다.

양사는 이러한 한국에서의 협력 성공 사례를 통해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에서의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 빠르게 포착하여 더 큰 성장을 모색할 계획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특수가스 소재에 대한 최적 비즈니스 모델과 투자 경제성을 공동 검토할 예정이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은 "양사의 반도체 소재 산업 내 영향력과 우호적인 시장 전망을 토대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북미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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