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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둔촌주공 25평형 분양가 9억75만원···중도금 대출 막힐 수도

부동산 분양

둔촌주공 25평형 분양가 9억75만원···중도금 대출 막힐 수도

등록 2022.06.22 20:18

김소윤

  기자

역대 최대 재건축 단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역대 최대 재건축 단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최근 분양가상한제 손질로 둔촌주공 재건축의 일반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출이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반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하반기 공동주택 분양가 규칙을 개정할 방침인데 이 규칙이 시행되기 전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지 않은 사업지는 새 제도 아래에서 사업을 이어나가야 한다.

분양가 책정에 영향을 미치는 가산비와 건축비 항목에 사업 추진 시 필수적으로 지출하는 비용과 원자재 가격 움직임이 반영되면서 다수의 정비사업장 분양가는 현재 대비 최소 1.5%에서 최대 4%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업자와 시공단 간 갈등으로 공사 중단이라는 사태를 맞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와 분양 일정을 계속 미루고 있는 동대문구 이문1구역·이문3구역, 서초구 신반포15차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이 중 둔촌주공의 경우 지난 2019년 12월 조합이 책정한 분양가는 3.3㎡당 3550만원이었는데 윤석열 정부의 개편안의 최소 인상폭을 적용하면 3603만원이 된다.

무엇보다 전용면적 59㎡의 분양가가 8억8750만원에서 9억75만원으로 1325만원이 뛰게 된다. 고가 아파트의 기준이 되는 금액인 9억원을 아슬아슬하게 넘어서면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이번에 분상제를 손질하면서 정비사업 조합들에게는 혜택으로 다가오게 됐지만 반면 실수요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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