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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물가가 오르면 일어나는 일

카드뉴스

밥상 물가가 오르면 일어나는 일

등록 2022.06.08 08:35

이석희

  기자

밥상 물가가 오르면 일어나는 일 기사의 사진

밥상 물가가 오르면 일어나는 일 기사의 사진

밥상 물가가 오르면 일어나는 일 기사의 사진

밥상 물가가 오르면 일어나는 일 기사의 사진

밥상 물가가 오르면 일어나는 일 기사의 사진

밥상 물가가 오르면 일어나는 일 기사의 사진

밥상 물가가 오르면 일어나는 일 기사의 사진

밥상 물가가 오르면 일어나는 일 기사의 사진

밥상 물가가 오르면 일어나는 일 기사의 사진

밥상 물가가 오르면 일어나는 일 기사의 사진

소비자물가가 무서운 속도로 치솟고 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4% 올랐으며, 5.6%였던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습니다.

외식 물가는 7.4% 상승해 1998년 3월 이후 24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당에서 만원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집밥은 상황이 더 안 좋습니다.

밥상 물가 상승률은 12.1%로 외식 물가보다 더 오른 것. 밥상 물가 품목 중 닭고기 16.1%, 돼지고기 20.7%, 수입 쇠고기 27.9% 등 축산물의 물가가 크게 뛰었고, 가공식품도 7.6% 상승했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는 특히 서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데요.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인 저소득 가구의 경우 식료품, 외식비 등 식비가 소득의 42.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소득 상위 20%는 식비 지출 비중이 13.2%에 불과합니다. 전체 가구의 평균 식비 지출 비중 역시 저소득 가구의 절반이 채 되지 않는 18,3%로 조사됐습니다.

소득이 적을수록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식비 부담이 커지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인데요. 이렇게 식비 부담이 커지면 필수 품목을 제외한 소비가 줄어듭니다. 소비가 줄면 성장이 약화됩니다.

성장 약화는 소득 감소로 이어집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소득이 줄어들면 소비는 더 위축됩니다. '물가 상승 - 소비 감소 - 성장 약화 - 소득 감소 - 소비 감소'의 악순환이 우려되는 상황.

이러한 악순환은 소비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저소득층에서 시작돼 점차 고소득층으로 확산됩니다. 결국 국내 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지요.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상황이 오기 전에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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