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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숨통 트이는 하늘길···LCC 3社 주가, 이번엔 날아오를까

다시 숨통 트이는 하늘길···LCC 3社 주가, 이번엔 날아오를까

등록 2022.05.30 17:33

수정 2022.05.30 17:34

신호철

  기자

제주항공·티웨이항공 주가 2%대 상승세점진적 국제선 운항 증가 영향에 '신바람'단체 관광객 다시 받는 일본 영향도 한몫여객수요 증가 등 업황 개선 기대감 커져"엔데믹 수요 재개 덕에 내년 흑자 갈 것"

다시 숨통 트이는 하늘길···LCC 3社 주가, 이번엔 날아오를까 기사의 사진

국내 주요 저비용 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3개 회사의 주가가 지난 27일부터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며 상승했다. 지난달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LCC의 주가는 일본 여행 재개로 인한 업황 개선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해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2.17%(450원) 오른 2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도 2.62%(70원) 상승 마감했다. 진에어는 장중 1만8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0.28%(50원) 하락한 1만7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 다른 LCC인 에어부산도 1.15% 오른 2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4월 들어 부진했던 저비용항공사 주가는 지난 27일부터 반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진에어를 제외한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외부 일상 활동 재개(리오프닝) 기대감에 상승하던 저비용항공사 관련 주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 등의 영향으로 4월 들어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제주항공은 4월14일 장중 2만4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지난 26일까지 23.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진에어(-14.6%)와 티웨이항공(-27.8%)도 주가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26일 다음 달 10일부터 단체 관광객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발표에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LCC업계 주가가 반등세를 보였다.

지난 27일 제주항공의 주가는 전일 대비 9.23%(1750원) 상승했다. 같은 날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의 주가도 각각 6.19%, 5.74% 올랐다.

앞서 지난 4월에 국토교통부는 올해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2019년의 50% 수준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추진해 항공업계 여객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적자를 이어오던 LCC 3사는 국제선 항로가 조심스럽게 다시 열리면서 올 1분기 적자 폭을 일부 줄였다. 앞으로 국제선 항로 운항이 더 확대되면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업황 전반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채윤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회복에 따라 여객 공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동시에 높은 여객 수요가 2023년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과 탑승률이 유지되고 이를 기반으로 LCC 3사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점차 국제선이 정상화됨에 따라 대형항공사(FSC)보다 LCC의 수혜가 더 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여객 사업 위축으로 LCC업계는 부진했지만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등 FSC업계는 여객기 화물칸 축소로 화물 마진이 크게 상승해 실적이 좋았다"면서 "엔데믹 국면에서는 여객 사업 비중이 큰 LCC가 FSC보다 수혜 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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