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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사비 7000억 대전 도마·변동5, 현대·GS건설vs두산건설···내달 2일 총회

부동산 건설사

공사비 7000억 대전 도마·변동5, 현대·GS건설vs두산건설···내달 2일 총회

등록 2022.05.08 17:52

수정 2022.05.09 18:06

김성배

  기자

브랜드규모 앞서는 그랜드사업단 수주 유력

대전 도마·변동5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사진 =도마·변동5구역 재개발 조합대전 도마·변동5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사진 =도마·변동5구역 재개발 조합

현대건설·GS건설 컨소시엄(그랜드 사업단)과 두산건설이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5구역(도마·변동 5구역)'의 시공권을 두고 맞붙는다. 다만, 브랜드 파워와 회사 규모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그랜드사업단'의 수주가 유력해 보인다.

8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도마변동 5구역 조합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이들 건설사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수주전을 펼친다. 시공사 선정은 6월 2일 열리는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로 결정된다.

조합은 입찰보증금 500억 원을 책정하고, 단독 또는 2개사 이하 컨소시엄을 구성한 입찰 참여를 허용했다.

도마변동 5구역은 총 공사비 7000억여 원 규모에 달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부터 국내 21개 대형 메이저 건설사와 지역 건설사들의 대거 관심을 보였다.

일단 현대건설·GS건설 컨소인 '그랜드사업단'가 한발 앞섰다는 평가다. 자이와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국내 시공능력평가순위에서 최상위인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손을 맞잡아서다.

'자이 힐스테이트 펜타시아'는 조합이 제시한 기본설계 안을 더해 세대 당 주차대수를 2.06대로 끌어 올렸고, 조합원과 일반물량 공급을 위해 부족했던 '국민 평형(전용면적 84㎡)'을 대폭 늘렸다. 여기에 펜트하우스, 테라스하우스, 포켓 테라스하우스 등 설계로 아파트 가치를 높였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17개 동에서 13개 동으로 줄여 사업을 제안했다.

두산건설은 조합안 채택을 통한 빠른 인허가, 낮은 공사비 등으로 조합원 표심 공략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시공사 선정 총회에 앞서 조합원의 알 권리와 공정한 선택권 보장을 위해 합동 설명회는 5월 28일 예정돼 있다.

한편, 도마·변동 5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7년 8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고시 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2015년 일몰제 적용을 받아 존치관리구역으로 변경됐다.

이후 지속 정체되던 사업은 주택 경기가 활성화되며 지난해 12월 조합창립총회 후 올해 1월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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