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황 점검회의 개최
한국은행은 3일 오전 한은 본관에서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 부총재보는 "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4.8%)을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물가상승압력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4%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휘발유, 식료품, 외식 등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커 체감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는 만큼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외식 등 개인서비스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석유류 및 가공식품 가격 오름폭 확대와 전기, 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으로 4,8%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3%대로 상승했고 근원물가 상승률도 200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3.1%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 양상, 원유·곡물 등 원자재가격 추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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