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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없어서'...현대차·기아, 4월 판매량 일제히 감소

'반도체가 없어서'...현대차·기아, 4월 판매량 일제히 감소

등록 2022.05.02 17:00

수정 2022.05.02 17:36

이승연

  기자

현대차 4월 국내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5.4%↓·기아 2.0%↓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현대차)와 기아의 지난 4월 국내외 판매량이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나란히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9415대, 해외 24만9373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878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34만9184대)보다 11.6%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7만219대)보다 15.4%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27만8965대) 대비 10.6% 줄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세단 1만5761대, 레저용차량(RV) 1만9873대, 포터 8423대, 스타리아 2387대, 중대형 버스 및 트럭 16881대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포터,가장 적게 팔린 모델은 벨로스터(22대)다.

아반떼 외장 이미지아반떼 외장 이미지

세단 중에선 아반떼(6382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그랜저(5192대) 쏘나타(4165대)가 뒤를 이었다. RV에선 팰리세이드가 446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그 다음으로는 투싼(4175대), 캐스퍼(3420대)전기차 아이오닉5(2963대) 싼타페(1997대), 수소차 넥쏘(1294대) 베뉴(790대) 코나(773대) 순이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중에선 G80이 4023대로 가장 많이 팔리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그 뒤를 이어 G90이 2129대 팔렸고, 그 다음으로는 GV70(2100대) GV80(1753대) 전기차 GV60 (796대) G70(489)대 순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7.4% 증가한 1만2452대를 기록했다. 이중 하이브리드는 4936대, 전기차 6222대, 수소차는 1294대다.

기아 대표 SUV 신형 스포티지. 사진=기아 제공기아 대표 SUV 신형 스포티지. 사진=기아 제공

기아 역시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저년 동기 대비 5.8% 줄어든 23만8538대를 팔았다. 국내 시장에서 같은 기간 2.0% 줄어든 5만95대를 팔았다. 해외 시장에서는 6.8% 줄어든 18만8443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3만699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소형 SUV '셀토스'가 2만6671대, 준중형 세단 'K3'가 1만8494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상용차 '봉고Ⅲ'가 가장 많은 6402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대형 세단 'K8' 4176대, 경차 '레이' 3993대, '모닝' 2790대, 중형 세단 'K5' 2624대 등 모두 1만6833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중형 SUV '쏘렌토' 5551대, 미니밴 '카니발 5121대, '스포티지' 4556대, 친환경 모델 '니로' 3613대 등 2만6678대가 팔렸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가장 많은 3만2438대를 기록했고, '셀토스'가 2만3307대, 'K3'가 1만6143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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