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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은 배신하지 않을까? Z세대에게 물으니···

카드뉴스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까? Z세대에게 물으니···

등록 2022.04.29 09:16

이석희

  기자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까? Z세대에게 물으니··· 기사의 사진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까? Z세대에게 물으니··· 기사의 사진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까? Z세대에게 물으니··· 기사의 사진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까? Z세대에게 물으니··· 기사의 사진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까? Z세대에게 물으니···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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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은 배신하지 않을까? Z세대에게 물으니··· 기사의 사진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까? Z세대에게 물으니··· 기사의 사진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요즘 청년들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이와 관련된 조사 결과를 알아봤습니다.

한국행정연구원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한국 사람 중 14.1%는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Z세대에 해당하는 16~24세 청년층의 부정적 응답률이 높았는데요.

우리나라 청년의 20.8%가 노력해도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전체 조사 국가 청년층의 부정적 응답률이 14.7%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26년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해도 한국 청년들의 부정적인 시각은 크게 늘었습니다. 이전 조사에서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우리 청년은 8.4%에 불과했지요. 반면, 세계 평균은 16%로 지금보다 높았습니다.

26년 사이 2.48배나 높아진 한국 청년층의 부정적 인식. 이는 미국, 일본, 중국, 멕시코, 스웨덴 등 주요국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중국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노력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국행정연구원은 신뢰의 감소와 사회적 연대감의 약화가 우리나라의 공정성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우리 청년들의 사회적인 신뢰는 감소했을까요? 한국행정연구원이 매년 실시하는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다른 사람을 신뢰한다고 응답한 청년 비율은 71.4%였습니다.

반면 2020년 조사에서는 다른 사람을 신뢰한다고 답한 청년이 44.9%에 불과했지요. 몇 년 사이 무려 26.5%가 감소한 것. '불공정-불신-노력 폄하'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은데요.

노력의 배신을 믿는 시대,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결과입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이러다가 아무도 노력하지 않는 나라가 될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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