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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새 총수에 아내 유정현···LS는 구자은

2022 대기업 집단 현황

넥슨 새 총수에 아내 유정현···LS는 구자은

등록 2022.04.27 13:11

변상이

  기자

공정위, 27일 대기업집단 지정결과 발표LS그룹·넥슨, 회장 사망으로 동일인 변경

넥슨 새 총수에 아내 유정현···LS는 구자은 기사의 사진

넥슨 그룹의 새 총수(동일인)로 고(故) 김정주 창업자의 아내인 유정현 NXC 감사가 지정됐다. LS그룹의 경우 고 구자홍 초대 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인 구자은 회장이 새 총수로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대기업집단 지정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이날 유정현 감사가 넥슨 최상위 기업 NXC의 최대 출자자인데다 창립 초부터 경영에 관여해온 점을 반영해 새 총수로 지정했다.

올해 총수가 새로 지정된 대기업집단은 넥슨과 LS 2곳이다. 공정위는 매년 5월 1일 대기업집단을 발표하면서 실질적 지배자 격인 총수도 함께 지정한다.

넥슨의 자산총액은 11조2610억원으로, 자산규모 기준으로 재계 39위다. 넥슨은 지난 2월 창업자인 김정주 NXC 이사가 별세하면서 기업 총수 자리가 비게 됐다. 이에 공정위는 고 김정주 이사의 아내인 유정현 감사를 새롭게 총수로 지정했다. 넥슨이 지난 2017년 대기업 집단으로 첫 지정된 이후 약 5년 만이다.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은 "김정주와 공동경영을 해온 아내 유정현 감사가 넥슨 창립이나 회사 경영에 관여한 점을 고려했다"며 "(또 유 감사가) 넥슨 최상위 회사인 NXC의 등기임원 중 유일한 출자자임과 동시에 개인 최다출자자(29.4% 보유)인 점 등을 고려해 동일인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자산규모 기준(자산총액 26조2700억원)의 재계 17위인 LS그룹도 이번에 총수가 교체됐다. 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 지난 2월 별세한 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고 구자홍 회장의 사촌 동생인 구자은 그룹 회장을 새 총수로 지정했다. 구자은 회장이 최상위 회사 LS의 개인 최다 출자자(3.6% 보유)이고 올해부터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점 등이 고려됐다.

이들은 총수 지정에 따라 친족 범위(배우자,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는 물론 사익편취 규제대상 기업에 포함됐다. 공정위는 매년 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총수 기준으로 △배우자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현황과 계열사 주주 현황 등 지정 자료를 제출받고 있다. 향후 지정자료를 허위·누락 제출 시 총수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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