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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 회장, 동해 해저케이블 현장행···"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자"

구자은 LS 회장, 동해 해저케이블 현장행···"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자"

등록 2022.04.21 15:52

김정훈

  기자

첫 현장경영···동해항 포설선 'GL2030' 취항식 찾아

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이 LS전선 동해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이 LS전선 동해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1일 강원도 동해항에 있는 LS전선 해저케이블 공장을 찾아 "LS는 세계적인 해저케이블 생산 메이커에서 나아가 해저 전문 시공역량까지 겸비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올 초 취임한 구 회장은 이날 LS전선이 동해항에서 개최한 해저 전력케이블 포설선 'GL2030' 취항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취항식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명노현 ㈜LS 대표, 구본규 LS전선 대표, 김상영 동해시 부시장, 김기하 동해시의회 의장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기념사에서 "LS는 앞으로도 신재생 에너지 전송, 효율적 에너지망 구축에 기여해 국가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고, 세계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당당히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GL2030은 해저케이블을 설치할 수 있는 대형 포설선이다. LS전선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해상풍력사업에 대비해 기존 해저케이블 생산뿐만 아니라 해저 전문 시공역량까지 확보하는 차원에서 GL2030을 건조했다.

GL2030은 내달부터 한 달간 전남 해남군 화원면과 신안군 안좌도 사이 약 7㎞를 해저케이블로 잇는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향후 서남해 해상풍력발전소의 전력을 육지로 보내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LS전선은 지난 3년간 아시아권에서 총 8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따냈다. 올 초 북미에서도 35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 관계자는 "해외에서 포설선을 대여하면서 일정 조율 등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포설선을 직접 운영하게 되면 공기 단축은 물론 시공 노하우를 축적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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